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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관세청 대구본부세관과 합동으로 모조부품 단속을 벌였다고 21일 밝혔다.이번에 적발된 모조부품은 브레이크 패드와 완충기 등이다. 정품 가격으로 환산 시 약 56억원에 달한다.모조부품을 만든 김천시 소재 업체는 현대모비스와 유사한 상표를 쓰고, 2019년 12월부터 1년여 동안 리비아, 알제리 등 여러 국가에 부품을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현대자동차·기아의 해외 판매가 늘어나자 부품을 직접 만들어 내다 판 것으로 전해졌다.관세청 대구본부세관은 상표법 위반 혐의로 업체 관계자를 검거했다.현대모비스 측은 모조부품이 시장에서 신뢰를 무너뜨리고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전 세계 각국 사법기관과 협조해 모조부품을 발본색원할 계획”이라며 “국내에 유통됐을 가능성도 있어 정품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현대모비스는 2019년 371억원 규모 모조부품을 압수 및 폐기했다. 지난해에는 110억원 어치를 적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