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온렌딩 우대금융 프로그램' 시행K뉴딜‧유망수출산업 기업‧수출초기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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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온렌딩 우대금융 프로그램’을 도입·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해외온렌딩이란 수은이 약정이 체결된 중개금융기관에 정책자금을 제공하면 국내·외 시중은행 등 중개금융기관이 자체심사를 거쳐 대상기업에 필요자금을 대출해주는 간접금융상품이다.
수은이 이날 발표한 해외온렌딩 우대금융 프로그램은 ▲K-뉴딜 중소기업 우대 ▲K-뷰티, 비대면, 방역 등 신흥 수출 트렌드를 반영한 유망수출기업 우대 ▲연 수출규모 20억원 이하 중소기업을 위한 수출초기기업 우대가 주요내용이다.
기존 우대 프로그램(지방기업, 창업기업) 이외에 추가로 우대분야를 설정해 해당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한도를 추가 3배까지 부여하고, 기존 온렌딩보다 10bp(0.1%포인트) 인하된 우대금리를 지원하는 게 주요 핵심이다.
수출초기기업 우대 프로그램은 해외시장에 새롭게 진출했지만 수출규모가 크지 않아 수은의 금융상품 이용이 어려웠던 중소기업을 위한 제도다.
연간 수출액의 2배까지 운영자금 대출이 가능하며, 당행과 신규 거래시 최대 10bp 금리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수출초기기업의 정책금융 문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상 중소기업이 수은의 해외온렌딩 자금을 이용하려면 약정 체결된 중개금융기관의 각 영업점을 통해 신청하고, 각 기업의 자금 수요에 맞는 온렌딩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수은은 뱅크트라스(수출입통계정보시스템)를 통해 수출입실적 확인서류를 간소화해 해외온렌딩 고객들의 업무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도 곧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