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검색하면 잔여 물량 ‘0’건… “예약 참 어렵네”2주간 시범운영 후 내달 9일 정식 오픈실시간 백신 조회 및 예약 어려워… ‘안정적 서비스’ 등 개선 필수
  • ▲ 네이버(좌측), 카카오톡(우측) 을 통해 구현된 잔여백신 검색 및 예약 화면. ⓒ네이버, 카카오 화면캡쳐
    ▲ 네이버(좌측), 카카오톡(우측) 을 통해 구현된 잔여백신 검색 및 예약 화면. ⓒ네이버, 카카오 화면캡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자 확대 및 예약률 저조로 인한 노쇼(No Show)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잔여백신 당일예약 시스템’이 가동됐지만, 첫날부터 혼선을 빚고 있다. 

    정부는 27일 오후 1시부터 네이버와 카카오톡으로 코로나19 잔여 백신을 조회하고 예약까지 할 수 있다고 대대적으로 알렸지만, 막상 백신이 남은 인근 병·의원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먼저 오후 1시 네이버 잔여백신 조회 시스템에 접속해 현재 거주지를 중심으로 검색 위치를 바꿔가며 서울 시내에 잔여 백신이 있는지 조회한 결과, ‘잔여 백신 보유 병원이 없습니다’라는 문구와 백신이 없음을 뜻하는 숫자 ‘0’만 가득했다. 

    약 2시간이 지난 시점에는 서울 용산구 한 소아과의원이 잔여 물량 ‘10’개를 확보했다는 표시가 뜨기도 했다. 

    카카오톡은 시범 운영 시작과 함께 장애를 일으켰다. 오후 1시 이후 샵(#)탭 ‘잔여 백신’을 검색하면 빈 화면이 뜨거나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는 메시지가 떴다. 오후 3시가 넘어선 시점부터 관련 서비스가 작동하기 시작했다. 

    이날 전반적으로 노쇼 물량을 찾기가 어려웠고 일부 지역 등에서는 잔여백신이 표기됐어도 순식간에 예약이 마무리되는 현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 거주하는 40대 A씨는 “당일 예약이 가능하다고 해서 시범 운영 시작과 동시에 잔여백신을 찾아봤지만 예약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라며 “각 의료기관에서 물량이 확보되면 곧바로 표기되는 등 안정적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SNS, 기사 댓글 등에서도 “잔여 백신을 찾을 수 없다”는 반응이 대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스템은 2주간 시범 운영을 통해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내달 9일부터 정식 운영된다.

    네이버 앱·네이버 지도앱 또는 네이버 웹에서 ‘잔여 백신’을 검색하면 지도 플랫폼에 접종이 가능한 위탁의료기관과 남은 백신 수량이 표시된다.

    카카오에서는 카카오톡 하단의 샵(#) 탭에서 '잔여 백신' 탭을 선택하거나 카카오 맵 앱을 통해서 잔여 백신 조회가 가능하다.

    온라인 커뮤니티, SNS, 기사 댓글 등에서도 “잔여 백신을 찾을 수 없다”는 반응이 대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스템은 2주간 시범 운영을 통해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내달 9일부터 정식 운영된다.

    네이버 앱·네이버 지도앱 또는 네이버 웹에서 ‘잔여 백신’을 검색하면 지도 플랫폼에 접종이 가능한 위탁의료기관과 남은 백신 수량이 표시된다.

    카카오에서는 카카오톡 하단의 샵(#) 탭에서 '잔여 백신' 탭을 선택하거나 카카오 맵 앱을 통해서 잔여 백신 조회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