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10위에서 9위로, 롯데그룹 9위서 11위로 변경쿠팡이 12위로 급상승, 네이버도 아시아 20위권 첫 진입알리바바 1위 수성 속 일본도 3, 4위 유통그룹 순위 교체
-
- ▲ ⓒ유로모니터
지난해 아시아 유통기업 순위에서 신세계그룹이 롯데그룹을 앞질렀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해 롯데그룹이 오프라인 점포를 대규모 폐점하는 사이 신세계그룹의 순위가 롯데그룹을 앞지른 것이다.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27일 ‘2021 아시아 100대 유통기업 (Top 100 Retailers in Asia 2021)’ 보고서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보고서에서 한국기업으로는 신세계그룹이 9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이어 롯데그룹이 11위를 차지했다. 롯데그룹이 지난해 9위에서 11위로 밀려났고 지난해 10위였던 신세계그룹이 한단계 상승하면서 순위의 역전이 이뤄진 것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유통 매출이 247억5100만달러로 집계됐고 롯데그룹은 210억5700만달러로 나타났다.이어 e커머스 기업인 쿠팡이 12위로 지난해 19위에서 급상승했고 네이버가 20위로 올라서며 처음으로 아시아 20위권에 진입했다.이 외에 아시아 유통기업 1위로는 중국의 알리바바가 차지했다. 이어 중국의 징둥닷컴이 2위를 차지하면서 전년의 순위를 유지했다. 3위는 일본의 이온그룹이 작년보다 순위를 1단계 올렸고 세븐일래븐&아이홀딩스는 순위가 한단계 하락한 4위로 집계됐다.유로모니터 디피카 챤드라(Deepika Chandrasekar) 서비스&유통 부문 수석 연구원은 “더 많은 브랜드들이 리테일테인먼트(retailtainment) 제공과 더불어, 고객과 소통하고 신뢰를 쌓기 위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화된 리테일 체험 구축은 미래 유통 기업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과제다”라고 내다봤다.한편, 이번 보고서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온, 오프라인 유통 시장 규모를 판매액 기준으로 측정했다. 서비스에 해당되는 호텔과 외식산업을 비롯한 면세점 판매액은 제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