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온으로 비대면 IRP 계좌 신규 개설 시 관리수수료 면제내달 IRP 고객 대상으로 연금자산 증대 솔루션 제공 예정
  • ▲ ⓒ대신증권
    ▲ ⓒ대신증권
    퇴직연금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수수료 경쟁이 치열하다. 증권사들이 비대면 다이렉트 IRP 관리수수료 무료를 선언하면서 은행과 보험사 고객 이탈이 늘어나는 실정이다. 증권사 IRP 계좌의 높은 수익률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 평균 IRP수익률은 6.17%로 나타났다. 은행 2.98%, 생명보험 2.54%, 손해보험 2.11% 대비 높은 수준이다. 증권사 IRP 적립금도 작년 말 기준 7조4889억원으로 전년 대비 47.5% 늘었다. 올해 1분기에만 1조4894억원이 급증하는 등 증권으로의 연금 머니무브(자금이동)가 본격화되고 있다.

    IRP는 은퇴소득 마련을 위한 장기투자 상품이다. 연 0.2~0.4% 수준의 IRP 관리수수료를 아끼는 것만으로도 연금 수령액이 큰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 매달 100만원씩 연평균 수익률 3% 상품에 20년간 투자했다면 투자한 원금은 2억4000만원이지만, 복리효과로 인해 20년 후 자산은 3억2900만원으로 늘어난다. 수수료로 연평균 0.4%를 지불했다면 자산은 3억1400만원으로 자산은 약 1500만원 줄어든다. 

    투자수익률뿐 아니라 수수료도 꼼꼼히 챙기는 투자자들을 위해 대신증권은 수수료가 전액 무료인 '비대면 IRP 개설 서비스'를 내놨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 증권거래서비스인 크레온으로 비대면 IRP 계좌를 신규 개설하면 관리수수료 면제 혜택을 준다. 관리수수료 면제는 약관변경 등 제반 업무가 완료되는 6월 중 소급 적용된다.

    대신증권은 IRP 수익률 상향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매월 상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성과를 측정해 부진한 실적배당상품은 과감히 퇴출시키는 부진펀드 퇴출제를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금융투자업계 최상위 IRP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3년 IRP 수익률은 3.58%, 5년 3.24%, 7년 2.98%다. 5년 IRP 수익률이 3%가 넘은 곳은 대신증권이 유일하다. 

    오는 6월 IRP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자산 증대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리서치센터와 협업해 연금자산에 대한 투자처를 분석하고 각 고객 상황별로 최적의 연금 적립 및 수령 플랜을 제시한다. 비대면 IRP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는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에서 판매중인 IRP는 연간 1800만원 한도로 납입이 가능하다. 매달 일정금액을 넣는 적립식과 자유납입식 제도로 활용할 수 있다. 환매수수료에 대한 부담 없이 펀드 조정이 가능해 시장상황에 맞게 운용할 수 있다.

    대신증권 퇴직연금 고객은 금융상품 선택 및 투자비율 변경 등 퇴직연금 운용 지시 및 관리를 퇴직연금 전용 앱인 대신 퇴직연금에서 이용 가능하다.

    편수원 연금사업부장은 "IRP는 노후를 위한 장기투자 재테크 수단인 만큼 수익률과 비용절감 모두 고려해야 한다"며 "비용절감과 함께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편안한 노후 생활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