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0만명 이상 접종 가능… 상반기 1300만명 달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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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65∼74세 일반인으로 확대되고 노쇼(예약부도) 물량 소화도 가능해지면서 오늘(28일) 접종률이 10%를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65만7192명이 새로 1차 접종을 받으면서 누적 접종자가 468만8520명으로 늘었다. 이는 국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9.1%에 해당한다.

    접종 시작 92일째가 되는 이날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을 받겠다고 한 40만명과 화이자 백신 접종자, ‘잔여백신’ 접종자를 더하면 1차 접종률은 10%를 넘을 것을 보인다. 국민 10명 중 1명은 1차 접종을 마치게 되는 셈이다.

    정부는 앞서 상반기 내에 고령층과 고위험군, 사회필수인력 등을 중심으로 국내 인구의 25%에 해당하는 1300만명에 대해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일평균 24만여명씩 34일간 접종을 받아야 한다. 대다수 위탁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주말을 제외하면 24일간 일평균 약 35만명이 접종을 받아야 한다.

    현재 접종 인프라 면에서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전국 위탁의료기관 약 1만2800곳과 접종센터에서 하루 최대 100만명 이상도 접종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0시 기준 그룹별 접종 예약률은 70∼74세 71.7%, 65∼69세 67.4%, 만성 중증호흡기 질환자 58.3%다.

    주말을 제외하고 내달 2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전 예약자 수는 하루 22만∼40만명으로, 예약이 완료되는 내달 3일까지는 예약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은 “화이자 백신의 경우도 현재 진행 중인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접종을 내달 중순까지 마무리하고 30세 미만에 대해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