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17시 기준 520만명 접종 완료… 상반기 ‘1300만명’ 목표1차 접종 완료시 가족모임 제한 해제 등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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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10%대를 돌파했다. 이를 토대로 정부는 상반기 1300만명 접종 이라는 목표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는 입장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은 28일 전 국민의 10%를 초과하는 520.4만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날 17시 기준 일일 57.3만명이 예방접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차 접종은 51.3만명, 2차 접종은 5.9만명이다.전국 병·의원 약 1만3000곳에서 65세 이상 접종을 시작한 지 이틀 만에 100만 명 이상 접종한 것으로 조사됐다.추진단은 “전 국민 10% 예방접종 달성은 코로나19로부터 우리 국민의 보호막이 한층 두터워진 것을 의미한다”며 “특히 고령층에서는 이를 입증하듯 중증화율이 모두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접종률 증가와 함께 이를 뒷받침 할 백신 도입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현 추세대로라면 6월 말까지 1300만명 접종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공여하기로 한 백신 물량도 근시일 내 국내에 추가 도입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부터 접종 인센티브 일환 ‘방역 완화’ 조치정부는 예방접종의 효과를 고려해 1차 이상 접종자들의 가족 모임과 노인복지시설 운영 제한을 6월 1일부터 완화하기로 했다.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의 경우 가족모임 제한 인원 산정(현재 8인)에서 제외된다.조부모 2인이 백신을 접종한 경우, 조부모 외 딸, 아들, 사위, 며느리, 손주 4인 등 총 10인까지 생일(예: 환갑, 돌잔치 등) 모임 등이 가능해지고 다가올 추석 연휴(9월) 등에 가족 모임도 가능해진다.복지관과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에서 1차 접종자와 예방접종 완료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 운영을 독려하고, 주요 공공시설 (국립공원, 국립자연휴양림 등)의 입장료·이용료 등을 할인·면제하거나 우선 이용권도 제공한다.아울러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면회객과 입소자 중 어느 한쪽이라도 예방접종 완료자인 경우에는 대면(접촉)면회를 허용하여 모두의 일상 회복을 위해 예방접종을 받으시는 국민들의 참여를 적극 지원한다.추진단은 “60세 이상 예방접종 사전 예약이 내달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므로 남은기간 동안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