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설정 북미 지역 투자 주식형 펀드 중 3번째 규모 美증시 빠른 회복세, 美주식 향한 국내 투자자 관심 영향
  • KB자산운용은 KB미국대표성장주펀드가 출시 1년 만에 순자산 2000억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작년 12월 순자산 1000억원을 기록한지 5개월만으로 국내에 설정된 북미 지역 투자 주식형 펀드 중 세 번째 규모로 올라섰다. 

    지속적인 자금 유입은 코로나19 이후 빠른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증시와 미국 주식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다.

    KB미국대표성장주펀드는 신성장 동력을 갖춰 이익 성장성이 높거나 주주 환원이 우수한 대형 우량주 중심(90% 수준)으로 투자하고 있다. 투자 환경 변화에 따라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작년 5월 펀드 설정 이후 코로나19, 미국 대선, 금리 상승 등 다양한 금융시장 변화에 맞춰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미국 주식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4월 30일 기준 편입비중을 살펴보면 업종별로 IT가 35.2%로 가장 높고 통신서비스 20.2%, 자유소비재 7.7% 등이다. 종목별로는 알파벳 6.0%, 애플 6.0%, ASML 5.9%, IBM 5.5% 등이다. 

    이 펀드는 미국 주식 리서치에 강점을 가진 KB증권 리서치센터의 전문적인 개별 종목 및 포트폴리오 자문과 KB자산운용의 글로벌 운용노하우를 결합해 투자 역량을 높였다.

    양사 시너지를 통해 펀드의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지난달 28일 A클래스 기준 37.5%다. 

    글로벌운용본부 김영성 상무는 "작년 5월 출시한 KB미국대표성장주 펀드가 순자산 2000억을 돌파하며 단기간에 국내 대표 미국 펀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우수한 장기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해 국내 대표 미국 주식형 펀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