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대비 1% 감소美 오스틴 공장 가동중단 영향대만 TSMC, 55% 점유율로 1위
  • 삼성전자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점유율이 미국 공장 셧다운 영향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파운드리 매출은 41억800만 달러(약 4조5537억원)로, 직전 분기보다 2% 줄었다.

    전 세계 파운드리 매출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율 역시 직전 분기 18%에서 17%로 1% 포인트 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초 오스틴 공장 가동중단 사태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대만 TSMC는 같은 기간 129억200만 달러(약 14조3천1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위를 나타냈다. TSMC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2%,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54%에서 55%로 1% 포인트 늘어났다.

    이 밖에도 대만의 UMC가 7%,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스 5%, 중국 SMIC 5% 등을 차지했다. 전체 시장 매출의 96%를 차지하는 파운드리 상위 10대 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은 IT 기기 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직전 분기보다 1% 증가한 227억5300만 달러(약 25조2444억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