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1일 오후 80만명 1차 마감 후 10만명 2차 추가 접수예약 인원 대비 많은 물량 배송 이유로 10만명 여유분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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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18시간 만에 마감됐다, 100만명분 중 90만명이 예약을 완료했고 나머지 10만명분은 원활한 백신 공급 차원에서 남겨뒀다. 

    질병관리청은 1일 “얀센 백신 사전예약은 오늘 오후 6시 4분에 종료됐으며, 예약 인원은 90만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0시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 18시간 4분만에 마감된 것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사이트(https://ncvr.kdca.go.kr)에도 조기 마감을 안내 중이다. 

    이번 얀셉 백신 선착순 사전예약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은 접종순서에 따라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질병청에 따르면 미국이 제공한 101만2800명분에서 11만2800명분을 남기고 예약을 조기 마감했다.

    그 이유는 예약인원보다 더 많은 물량을 의료기관에 배송해야 하기 때문이다. 얀센 백신은 1바이알(병)당 접종인원이 5명이고, 접종기관에서는 예약자 2명만 확보하면 1병을 개봉할 수 있다.

    이런 원칙 때문에 37명이 예약한 의료기관에는 40명분(5명×8바이알)의 백신을 공급해야 한다. 

    질병청은 예약 인원보다 더 많은 백신을 의료기관에 배송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80만명이 예약을 마친 오후 3시30분에 1차 마감했다. 이후 의료기관별 배송량을 계산한 뒤 오후 4시 30분부터 2차 예약을 진행했다.

    10만명을 대상으로 한 2차 예약은 약 1시간 34분 만에 종료됐다.

    이번 사전예약 대상자는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 약 370만명이다. 국방 관련자에는 군과 군무원 가족이나 군 시설을 상시 출입하는 민간인도 포함된다.

    질병청은 60세 이상 국방·외교 관련자 등이 대상자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 “60세 이상 연령대는 당초 계획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자이므로 이번 얀센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