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요기요, 각각 7·17일 본입찰 예정SSG, MBK, 두 곳 동시 참여사모펀드 연합 가능성
  • 요기요가 6월 본입찰을 앞두고 이베이 영향을 직격타로 맞게됐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업계 3위 기업인 이베이코리아 인수 본입찰 일정이 오는 7일, 배달앱 업계 2위 요기요 본입찰은 17일로 예정돼 있다.

    요기요 최대주주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요기요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신세계 온라인 통합법인인 SSG닷컴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베인캐피탈 등을 선정했다.

    SSG는 요기요 전략적투자자(SI)로 유일하게 선정됐지만 이베이코리아 인수 관련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참여하며 동시에 조 단위 빅딜에 참여했다. 홈플러스를 운영하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역시 진성 원매자로 분류되지만 두 곳 모두 참여한 상태다.

    요기요보다 열흘 앞서 본입찰을 진행하는 이베이코리아의 결과가 중요해진 까닭이다. 이어 요기요 입찰에서는 SSG닷컴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의 합종연횡 가능성이 나오는 점이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규모면에서는 이베이가 속한 이커머스가 크지만 성장 잠재력은 배달 플랫폼이 더 크다"며 "둘 다 참여한 신세계와 MBK파트너스의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요기요 가치는 최소 5000억원에서 최대 2조원까지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