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마감, 고령층 등 예방접종 예약률 80% 초과4일 기준 1차접종 총 708만6292명·접종률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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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시작 100일이 되는 가운데 1차 접종자가 누적 700만명을 돌파했다. 이러한 추세를 이어가면 이달 중 ‘1300만명+α’이라는 목표치를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이날 0시 기준 전국민 13.8%가 1차 접종을 완료했고, 아스트라제네카(AZ) 사전예약자와 화이자 백신 접종대상자를 감안하면 상반기 1300만명 이상의 접종과 전국민 25% 이상 접종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접종 우선순위로 꼽히는 60~74세 947만명 중 약 733만명이 예약을 완료해 전체 예약률은 80.6%가 됐기 때문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신규 접종자는 34만2576명, 누적 708만6292명으로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 5134만9116명 대비 13.8%를 기록했다. 2차 접종자는 2만5504명 늘어난 224만7008명, 전국민 대비 4.4%를 나타냈다.

    AZ백신을 접종하는 60~74세 연령층은 732만7533명이 예약을 완료해 80.6%의 예약률을 보였다. 연령대별로 70~74세는 82.7%, 65~69세는 81.6%로 모두 예약률 80%를 넘었으며, 60~64세는 78.8%로 약 80%에 육박했다.

    이 밖에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는 68.5%,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교사·돌봄인력 예약률은 82.4%로 나타났다.

    추진단은 △사전 예약자 △화이자 백신 접종을 진행중인 75세 이상 연령층 △화이자 백신 접종을 예정 중인 30세 미만 군 장병 및 2분기 접종 제외자 △예비군·민방위 대원 등 얀센 백신 대상자 등의 접종을 진행하면 당초 목표 수치인 1300만명을 조기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은경 단장은 “지난 5월3일 정부는 상반기 접종 목표를 1200만명에서 적극적으로 높여 1300만명으로 상향조정한 바가 있다”며 “현재 접종자 상황과 사전 예약을 감안하면 1300만명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공여한 얀센 백신 100만명 접종까지 더해지면 상반기 우리 국민 25%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할 수 있어 일상회복 시간을 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