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드북' 14일 생중계아이비, 송원근, SF9인성, 원종환, 김승용 출연뮤지컬 비하인드와 주요 넘버 라이브 공연 생중계
  • KT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Seezn)이 뮤지컬 토크 라이브쇼 '뮤:시즌'에서 뮤지컬 '레드북' 편을 14일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과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규현이 MC를 맡은 뮤:시즌은 뮤지컬과 시즌이 합쳐진 단어로 매 달 뮤지컬 한 편을 선정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시대와 세계를 초월해 사계절 내내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해온 뮤지컬을 매회 선정해 작품을 집중 조명하고 뮤지컬 배우들의 라이브 무대와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는 음악 라이브 프로그램이다.

    뮤지컬 레드북은 가장 보수적으로 평가 받는 19세기 런던을 살아가는 주인공 '안나'가 세상의 편견과 비난을 딛고 작가로 성장해가는 내용을 담은 뮤지컬이다. 슬플 때마다 야한 상상을 한다는 엉뚱하지만 당당한 안나와 오직 신사로 사는 법 밖에 모르는 순진하고 고지식한 변호사 '브라운'이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극이다. 

    초연 당시 여성이 신체를 언급하는 것조차 비난 받던 시대를 살던 주인공이 자신에 대한 긍지를 찾아가는 '최고의 여성 서사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았다.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배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뮤지컬 레드북은 3년 만에 관객과 다시 만나게 됐다.

    이번 방송에서는 안나역의 아이비, 브라운역의 송원근, 브라운역의 SF9 인성, 브라운의 절친 '앤디'와 '잭'역을 맡은 원종환과 김승용이 출연한다. 이들은 레드북의 대표 넘버를 라이브로 선보일 뿐만 아니라, 작품의 스토리와 소품을 활용한 코너들을 통해 궁금했던 극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할 예정이다.

    레드북편은 14일 저녁 8시 뮤:시즌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로그인만 하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생중계 방송 다음 날인 15일 저녁 6시부터는 다시보기 서비스(VOD)도 이용 가능하다. 

    유현중 KT 모바일미디어사업P-TF(상무)는 "코로나19이슈로 침체된 공연계와 뮤지컬 팬에 활력을 선사하기 위해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브 콘텐츠를 시즌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