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판로 확대
  • 케이블TV가 정부의 ICT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농어민들이 직접 생산한 제품을 판매하는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2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를 비롯해 LG헬로비전 등 11개 케이블사가 신청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 서비스' 실증 특례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24일부터 7월 11일까지 3주간에 걸쳐 진행되는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 개막식 공동 생중계를 시작으로 1일 총 3시간, 3회 걸쳐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판로 개척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케이블TV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대형 온라인 쇼핑몰 및 오픈 마켓에 진출이 어려웠던 지역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커머스 방송에는 시청자 시청이력 등의 비식별정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QR 코드 등을 활용한 초간편 결제시스템도 도입된다.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 중 케이블TV 지역채널은 지역 농수축산품 등 20여종 상품을 판매하는 기획 방송을 공동 제작 편성할 예정이다.

    이래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이번 규제 특례는 대형쇼핑몰에 입점이 어려웠던 지역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들을 대상으로 방송콘텐츠 제작에서부터 판매과정을 지원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