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연구원, 델타형 동물 효능평가 추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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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가 델타 변이에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유행 변이주(B.1.619, B.1.620) 및 델타형 변이(B.1.617.2)에 대한 국내 항체치료제의 효능평가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앞서 당국은 렉키로나가 인도형 변이중 기타 변이인 카파형 변이주에 효능을 보였다며 델타형에 대한 효능 평가결과를 6월 말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세포주 수준의 변이주에 대한 국내 항체치료제 효능을 분석한 결과, 델타 변이에 대한 중화능(치료 효과)은 현저히 감소됐다”고 말했다.

    델타 변이에는 효과가 떨어졌지만 다른 국내 유행 변이주(B.1.619, B.1.620)에는 GR군과 비교시 중화능이 유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반장은 “앞으로 국립보건연구원은 주요 변이인 델타형에 대한 동물에서의 효능평가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은 델타 변이가 주도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유입 초기단계로 지난 4월부터 확진자가 190명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