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친환경 원단 '리젠' 협력 업체매입 지분은 비공개
  • ▲ 김용섭(왼쪽) 효성티앤씨 대표이사와 왕종미 플라츠마마 대표가 지난 28일 지분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 효성
    ▲ 김용섭(왼쪽) 효성티앤씨 대표이사와 왕종미 플라츠마마 대표가 지난 28일 지분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 효성
    친환경 섬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효성티앤씨가 친환경 패션스타트업을 지원한다.

    효성티앤씨는 친환경 패션스타트업 '플리츠마마'에 투자를 결정했다. 협약식은 지난 28일 열렸다.

    플리츠마마는 친환경 섬유소재를 사용해 자투리 원단 등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제작방법으로 의류와 소품을 제작하는 친환경 패션스타트업이다.

    투자금액은 양사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투자는 효성티앤씨와 플리츠마마의 파트너십을 확고히 하고 플리츠마마에 친환경 섬유 안정적 공급, 영업활동, 브랜딩, 글로벌 패션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효성티앤씨와 플리츠마마는 2018년부터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으로 만든 니트 플리츠백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난해 4월 제주시와 '리젠 제주', 올해 3월 서울시와 '리젠 서울', 4월 여수광양항만공사와 '리젠 오션' 등 다양한 친환경 협업을 진행했다.

    양사는 '리젠 랩(Lab)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효성티앤씨가 개발한 친환경 소재를 플리츠마마 등 패션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친환경 패션상품으로 만들어 소비자에게 바로 선보이는 시도다.

    김용섭 대표는 "효성티앤씨는 국내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기업이라는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제품 기획단계부터 최종 판매제품까지 환경을 생각하고 있다"며 "향후 대기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트업들과의 다양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실력 있는 친환경 패션스타트업이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