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영남권 이어 ‘충청권‧호남권‧강원권’ 센터 신규 개소
  • 전국 5개 권역에서 트라우마센터가 운영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마음건강 지원책이 강화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재난 심리지원 기반 확충을 위해 권역별 트라우마센터 3개소를 추가 개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소하는 권역별 트라우마센터는 충청권, 호남권, 강원권역에 설치되며, 각각 국립공주병원, 국립나주병원, 국립춘천병원에서 운영한다. 

    이미 설치된 수도권 국가트라우마센터와 영남권 트라우마센터(국립부곡병원)를 포함하면 총 5곳이다. 

    권역별 트라우마센터는 마음 안심버스를 운영해 재난 발생시 신속한 현장 심리지원을 제공하고, 평상시에는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심리지원을 강화한다.

    국가-권역별 트라우마센터와 지역자원과의 연계‧협력 강화를 통해 전국적 재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산불, 풍수해 등 지역적 재난에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의 국가적 재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트라우마 대응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며 “권역별 트라우마센터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종국 충청권 트라우마센터장(국립공주병원장)은 “재난과 트라우마로부터 안전한 충청권을 만들고,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책임지는 트라우마센터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