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대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헬스 2021’서 한국관 운영 성과국내사 14곳 현장 전시… 온라인 포함 총 57곳 참여 2020년 대비 약 8.2배 성장 ‘가속도’… 政, 전시회 이후 연계 성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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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아랍헬스 2021’에서 국내기업들의 성과가 도드라졌다. K방역 의료기기를 필두로 현장 계약액만 562만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두바이 국제 컨벤션 전시센터에서 진행된 아랍헬스 2021 내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을 운영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아랍헬스 2021 오프라인 참가기업은 총 62개국 3,500여곳으로 알려졌다. 이 중 국내기업은 14곳이 포함됐다.구체적으로 △가자마이엔티(음압항균부스) △맥아이씨에스(인공호흡기, 환자감시장치) △바이오메듀스(PCR 진단장비) △바이오트코리아(전자동화 체외진단시스템) △씨엠랩(비대면 체온계) △엘지전자(의료용 모니터) △인코아(검체채취키트, 타액검채키트) 등이 참여했다.△JW바이오사이언스(코로나 진단키트, POCT 진단장비) △젠트리바이오(핵산 추출 시약) △캔서롭(코로나 진단키트) △테크하임(클라우드기반 의료영상전송저장시스템) △프로메디우스(영상진단보조소프트웨어) △필로시스(코로나 진단키트) △힐세리온(모바일 초음파촬영기기)도 참가했다.14곳의 오프라인 참가기업을 포함해 온라인 참가기업까지 합치면 국내기업 총 57곳이 중동에서 한국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알린 것으로 파악됐다.국내기업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상담실적 820만 달러, 현장 계약액 562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이는 전시회 초기부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진흥원, 현지 공관 등 유관기관들이 국내기업들의 현지 구매자와의 면담 등을 지원한 결과다.복지부·진흥원이 아랍헬스에서 통합전시관을 운영한 2019년 이후 최대규모의 현장 계약액으로 집계됐다. 실제 2020년 68.8만 달러 대비 약 8.2배 성장한 수치다. K방역 의료기기의 우수성에 대한 해외 구매자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성과라는 평가다.조귀훈 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은 “정부는 다양한 경로로 한국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기업들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 이후에도 연계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황순욱 보건산업진흥원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의 의료기기 전시회가 온라인으로 운영돼 그간 국내기업의 수출 성과 창출 등에 어려움이 많았던 만큼 이번 전시회에서는 참여기업들의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