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이설 통해 노출→ 올여름 유행파 확산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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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델타 변이가 확인된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게 되면 코로나19 유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은경 청장은 1일 브리핑을 통해 “최근 수도권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게 되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노출을 통해 올여름 폭발적으로 유행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712명인데 85.3%인 607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간 전국 평균 신규 확진자 612.3명 중 487.3명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정 청장은 “현재 전체 유행에서 수도권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예방접종을 한 번 이상 맞은 60대 비율은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접종을 받지 않고 사회활동이 활발한 20~30대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현재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이 1주일 유예된 상황으로 이번 주 상황을 보면서 이후 거리두기 조치에 대한 부분들을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