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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은 폐암 신약 '렉라자'가 7월부터 보험 급여 적용된다고 1일 밝혔다.
급여 대상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TKI)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다.
특히 렉라자는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할 수 있어 뇌전이가 발생한 폐암환자에서도 우수한 효능 및 뛰어난 내약성을 보였다.
국내외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EGFR 변이 양성인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요법으로 1~3세대 EGFR TKI를 투여하는 것이 권고되고 있다.
다만 1,2세대 EGFR TKI를 사용한 다수의 환자에서 내성을 획득해 불가피하게 질병이 진행된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관련 내성 중 T790M 돌연변이로 인한 내성은 약 50~60%에서 발생한다.
이번 급여 적용은 EGFR 변이 양성인 진행성 비소세포폐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여기서 렉라자는 2차 치료제로 투여받은 환자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는 "렉라자 급여 적용을 통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LASER301(다국가 임상3상 1차 치료제 연구)'과 얀센에서 진행 중인 '아미반타맙'과의 병용임상 등 글로벌 임상을 통해 전세계 폐암 환자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