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에 델타 변이 확산 우려수도권 주간 일평균 확진자 50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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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76일 만에 800명대로 치솟았다. 젊은 층 중심 집단감염에 델타 변이까지 확산세가 거세 방역망 가동에 경고등이 켜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826명 증가한 15만8549명이다.

    3차 유행이 정점에 도달한 직후였던 1월 7일 869명 이후 최대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6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61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611명→570명→472명→560명→759명→712명→765명 등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765명도 마지막 800명대였던 1월7일(832명) 이후 최대 규모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35.6명으로 이틀 연속 600명대에서 상승 중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 재편을 1주 유예한 수도권은 하루 평균 509명으로 새 거리 두기 체계상 3단계(500명 이상)에 해당한다. 

    비수도권은 충남 27명, 부산·대전 각 25명, 경남 12명, 울산 10명, 대구 8명, 강원·충북·전북·경북 각 7명, 전남 4명, 제주 3명, 광주·세종 각 2명 등 총 146명(19.1%)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 지역 영어학원 집단발병 관련 누적 확진자가 242명까지 불어났다. 이 중 일부는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