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1007만건 참여, 환급액 216억 달해오는 4일까지 할인 적용, 260억원 지원 예정
  • 내수 진작을 위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비대면 배달 앱 외식 할인 지원 행사가 배달앱 성수기를 맞이하며 빠른 소진을 달성했다.

    지난달 시작됐던 이번 행사는 40여 일만에 예산이 모두 소진돼 종료한다. 

    비대면 외식할인은 배달앱을 통해 한번에 2만원 이상 4회 이상 주문하면 1만원을 캐시백 형태로 되돌려주는 행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5월 24일 행사 시작 후 지난 27일 총 5주간 1007만건이 외식할인 참여실적으로 집계됐다. 4회 실적을 채워 환급된 금액은 216억원에 달했다.

    참여 배달앱으론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PAYCO, 딜리어스, 카카오톡 주문하기, 배달특급, 띵똥, 배달의명수, 일단시켜, 어디go, 배달올거제, 위메프오, 먹깨비 등 14개사가 참여했다.

    농식품부은 외식 할인 지원 행사 예산 660억 원 중 40% 수준인 260억 원을 비대면으로 배정해 추진해왔다. 대면 외식 지원 등을 고려해 전체 예산의 일부만 배달 앱 외식 할인 지원에 우선 배정했다.

    올해 초 두 달 동안 진행한 외식할인 지원 사업에선 225억원 이상을 환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2월에 참여했던 응모·잔여 실적을 인정하면서 이번 행사 환급 속도가 빨랐다"며 "향후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나아지면 잔여 예산 400억 원을 활용해 지원 행사를 방문 외식까지 확대하고 지역 화폐도 일부 추가해 행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달앱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 성수기 여름을 맞이하며 배달앱 이용률이 증가한만큼 올 초보다 예산 소진이 빨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외식 할인 지원 행사는 오는 2일까지 이번 행사 참여 응모가 가능하고, 4일 24시 이전 결제할 실적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