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잔액 53조3287억…전년 동기대비 31% 감소
  • 올해 상반기 주가연계증권(ELS) 미상환 발행잔액이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

    미상환 발행잔액 감소는 조기·만기 상환 요건을 충족한 ELS가 늘었다는 의미로 상승장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6월말 기준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53조3287억원으로 전년 동기(77조2341억원) 대비 31.0% 감소했으며 전년말(61조3822억원) 대비로는 13.1% 감소했다.

    상반기 ELS 발행종목수는 8752종목으로 전년 동기(7835종목) 대비 11.7%, 증가했으며, 직전반기(7515종목) 대비 16.5% 증가했다.

    발행금액은 35조5810억원으로 전년 동기(31조5552억원) 대비로는 12.8% 증가했지만 전년 하반기 대비 5.1% 감소했다.

    발행형태별로는 전체 발행금액중 공모가 87.9%(31조2596억원), 사모가 12.1%(4조3214억원)를 차지했다.

    공모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25조5613억원) 대비 22.3% 증가, 직전반기(32조3283억원) 대비 3.3% 감소했다.

    사모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5조9939억원) 대비 27.9% 감소, 직전반기(5조1501억원) 대비 16.1% 감소했다.

    기초자산 유형별 발행실적은 해외 및 국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7.8%인 27조6975억원,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주식연계ELS가 14.2%인 5조599억원을 차지했다.

    S&P500과 유로스톡스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각각 24조5872억원과 19조8877억원이 발행돼 직전반기 대비 각각 48.5%, 68.3% 증가했다.

    국내지수인 KOSPI 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15조615억원 발행돼 직전반기 대비 13.6% 감소했다.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이 4조4119억원을 발행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