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소재 35개 회원사 대상 분산 검사 요청
  • ▲ 서울 여의도 식당가 ⓒ강민석 수습기자
    ▲ 서울 여의도 식당가 ⓒ강민석 수습기자
    금융투자협회가 15일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여의도 소재 35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요청했다.

    앞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12일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을 만나 여의도 금융기관의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요청한 바 있다.

    이는 최근 여의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증권가 특성상 세미나나 기업 탐방 등 대면 업무가 잦은데다가 여의도 유명 식당가에서 잇따라 집단 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협회는 금융기관별 검사일정 기준안 공문을 통해 여의도 소재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분산 검사를 권고했다.

    금투협은 "검사 일정은 금융기관 근무여건상 토요일, 일요일을 제외해 4일을 산정했다"면서 "일정별 대상 직원의 4분의 1씩 분산 검사를 권유한다"고 공문을 통해 밝혔다.

    이어 "해당 일정은 혼잡 및 대기시간 최소화 편의를 위한 일정 조정으로 권유의 성격이며 지정된 기간이 아니라도 언제든지 방문 검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