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위한 카디널 원 모터스 설립
  • ▲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쌍용차
    ▲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쌍용차
    쌍용자동차의 유력 인수 후보자인 미국 HAAH오토모티브가 새로운 회사를 세워 지분 투자에 나선다.

    21일 업계와 쌍용차에 따르면 HAAH는 쌍용차 인수합병을 위해 ‘카디널 원 모터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카디널 원 모터스는 쌍용차와의 사업 추진을 전담하게 될 것”이라며 “인수 작업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뜻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미국 오토모티브뉴스는 HAAH가 조만간 파산 신청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HAAH 측은 미국과 중국 관계가 악화하면서 수입 및 판매하려던 계획을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같은 파산 신청은 중국 관련 사업을 정리하기 위한 것으로 쌍용차 인수합병은 별도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쌍용차는 “보유 중인 판매 네트워크, 투자자가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고 HAAH의 계획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했다”면서 “중국 관련 사업을 정리하는 것에 따른 영향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쌍용차 인수의향서 등이 제출되기 전까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많다. 앞서  HAAH는 서울회생법원이 요구한 기한까지 투자의향서를 내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당시 HAAH는 투자자 설득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