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조3342억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영업익 2952억원… 작년 3Q 이후 전년比 개선세 지속
  • ▲ 삼성SDI. ⓒ성재용 기자
    ▲ 삼성SDI. ⓒ성재용 기자
    삼성SDI가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데 성공했다. 외형도 성장하면서 매출액은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27일 삼성SDI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3조3342억원, 영업이익 2952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 2조5586억원에 비해 30.3% 증가했으며 1분기 2조9632억원에 비해서는 12.5% 오르면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1038억원에 비해 184%, 1분기 1331억원에 비해 121% 각각 뛰면서 지난해 3분기 이후 이어지는 전년대비 개선세가 이어졌다.

    영업이익률은 8.85%로, 2018년 4분기 10.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너지 및 기타 매출은 2조7118억원으로 전년대비 41.2%, 전분기대비 13.6% 증가했다.

    전분기에 비해 중대형 전지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자동차 전지는 유럽 주요 고객향 매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ESS는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소형 전지의 경우 전동공구, 청소기향 견조한 판매가 지속된 가운데 신규 전기차용 프로젝트 공급이 증가하면서 원형 전지 매출이 확대됐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파우치형 전지 매출도 늘어났다.

    전자재료 매출은 6225억원으로, 전년대비 2.4% 감소했으나, 전분기에 비해서는 8.0% 증가했다.

    전분기에 비해 반도체 소재는 견조한 매출 성장을 지속했으며 OLED 소재는 스마트폰 수요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고, 편광필름도 대형 LCD TV 수요 확대로 매출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