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7155억원… 전년比 1.4% 증가"하반기 재료비 상승 압박은 부담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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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4379억원으로 전년 7077억원 대비 적자폭을 줄였다.삼성중공업은 30일 매출은 1조71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4474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시장에서 하반기 삼성중공업에 대해 양호한 수주 성과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 전망치를 기존 92억달러에서 103억달러로 상향했다"며 "재료비 상승 압박은 부담 요인"이라고 했다.철강 업체들과의 협상 결과에 따라 후판 시세가 30~50% 상승할 것이며 그 결과로 총 원가규모가 8~13% 확대될 수 있다는 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최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환경규제와 선박 교체 사이클 도래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이나 수주잔고 포트폴리오 변화와 수익성 정상화에 최소 2년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며 "만성 적자 구조가 선행적으로 개선돼야 하며 원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선가 상승으로 전가되기 위한 시간도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