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 1일 오후 전용기편으로 귀국"올림픽 끝난 후 포상계획 발표 예정""앞으로 MZ세대 목소리 많이 반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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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대표팀의 선전에 대해 “선수와 감독, 양궁인들 모두가 같이 이뤄낸 성과라 생각한다”고 1일 말했다.정 회장은 이날 오후 전용기편으로 귀국하면서 이같이 발언했다. 앞서 정 회장은 최근 미국 출장을 마무리한 후 지난달 25일 일본을 들러 양궁 대표님을 응원했다. 정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양궁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줬다”면서 “특히 국가대표팀이 진전에서 연습을 계속 같이 하면서 더 잘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대표팀은 양궁에 걸린 5개의 금메달 중 4개를 획득했다. 여자 단체전 9연패, 남자 단체전 2연패를 거두면서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이번 호성적에는 현대차그룹의 지속적인 후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정몽구 명예회장이 지난 1985년 대한양궁협회에 취임한 후 현재 협회를 이끌고 있는 정 회장까지 30여년간 한국 양궁을 후원해오고 있다.정 회장은 “양궁 훈련에 적용된 첨단 기술 중 화살을 골라나는 기술이 중요했다”면서 “그래서 화살의 편차가 없이 좋은 화살을 골라 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상 계획은 올림픽이 끝난 이후 다른 체육단체들과 같이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정 회장은 “미국 출장길에서 사람들이 백신을 많이 맞아 일상생활로 많이 돌아간 것 같았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앞으로 자동차 시장이 호황을 맞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정 명예회장의 명예의 전당 헌액에 대해서는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며, 그동안 많은 걸 이뤄놓으셨기 때문에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더 잘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답변했다.또한 노사가 지난달 28일 3년 연속 임금 및 단체협상을 무분규로 타결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회장은 “노사가 같이 협력해 만들어 놓은 결과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면서 “노사가 더 많이 대화를 나눠 회사가 잘되는 방향으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MZ세대 목소리도 많이 반영하려고 하며, 성과급 사안에서도 건설적인 방향으로 접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