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지난달 말 기준121만9493명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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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식과 펀드에 투자가 가능한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 수가 5개월여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중개형 ISA 가입자 수는 121만949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말(87만9336명)보다 약 34만명 증가한 것으로, 지난 2월 출시된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금액도 1조5477억원으로, 한 달 만에 3295억원이 늘었다.

    지난 2016년 처음 국내에 도입된 ISA는 주식에는 투자할 수 없었다. 이후 지난 2월 주식에도 투자할 수 있는 중개형 ISA가 출시됐다.

    이는 오는 2023년 금융투자소득세 과세를 앞두고 더욱 주목 받고 있다. 2023년부터 중개형 ISA로 국내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에 투자해 발생한 소득에 대해선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

    현재 NH투자·삼성·KB증권·한국투자·미래에셋·교보증권과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등 8개 증권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중개형 ISA 출시 이후 은행에서 증권사로의 머니무브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의 전체 ISA 가입자는 182만2000명에서 99만5000명으로 줄어들었지만 증권사 가입자 수는 15만8000명에서 95만명으로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