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단 방문 후 약속한 물량 중 600만회분 오늘부터 도입
  • ▲ 모더나 백신 102.만회분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해 관계자들이 백신을 옮기고 있다. ⓒ백신수송지원본부
    ▲ 모더나 백신 102.만회분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해 관계자들이 백신을 옮기고 있다. ⓒ백신수송지원본부
    오는 5일까지 공급이 약속된 예정된 모더나 백신 600만회분 중 일부가 국내에 들어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102만1000회분이 이날 오후 3시 29분께 대한항공 KE262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정부는 이날 도착분을 제외한 나머지 약 498만회분은 차례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물량자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지만, 도착은 예정된 일정보다 늦어질 수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모더나 백신공급 일정에 대해 “곧 들어오는 대로 상세히 안내하겠다. 충분히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이 나온 지 하루 만에 백신 공급이 시작된 것이다. 

    모더나사가 기한까지 백신을 공급하지 못하면 정부가 계획한 추석 전 국민 70%에 달하는 누적 3600만명 1차 접종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했는데, 숨통은 트인 모양새다. 

    한편, 이날 백신 협력을 통해 루마니아에서 들여오는 화이자 백신 52만6500회분도 오후 2시 33분께 DB2005 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해당백신의 유효기간은 9월 3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