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화이자로 진행하되 모더나 일부 허용청장년층 접종률 83.4% 전망… 10월까지 백신 배송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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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주 18∼49세 청장년층 백신 접종에는 모더나 백신도 일부 활용된다. 그간 꼬였던 수급 문제가 다소 풀린 데에 따른 시행되는 조치다. 10월까지는 백신 배송기간도 단축된다.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6∼12일 접종이 예약된 18∼49세 연령층 대부분은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되지만 일부는 모더나 백신도 접종하게 된다.

    현재 50대 등에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행 중인 의료기관에서 18∼49세 접종에 모더나 백신도 사용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백신별 배송 시기, 당일 접종 기관의 백신 보유 상황 등에 따라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이 시행될 수 있다. 접종 기관의 안내에 따라 접종을 받아주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추진단은 18∼49세 최종 접종률이 해당 인구(약 2241만명) 대비 약 83.4%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앞서 이미 접종을 받았거나 다른 대상군으로 예약한 사람을 반영한 수치다.

    18∼49세 가운데 일반 청장년층 접종은 지난달 26일 시작했으며 이날 0시 기준으로 약 102만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우선접종, 지자체 자율접종, 잔여 백신 등을 포함한 전체 18∼49세 연령층의 1차 접종자는 약 982만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43.3%로 집계됐다. 

    18∼49세 일반 청장년층의 사전 예약률은 현재 69.4%다. 접종 예약은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백신 배송 시점을 감안해 추석 연휴 이전 접종 예약은 이미 마감된 상태다. 신규 예약 또는 예약 변경은 오는 20일 이후로만 가능하다.

    이와 함께 당국은 10월까지 전 국민 70%가 2차 접종을 완료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백신 배송기간을 단축한다. 

    장희창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가변적인 백신 도입 상황을 고려하여 신속한 접종을 위해 10월까지 배송기간을 단축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혓다. 

    이를 위해 백신 수송차량을 확대하고, 토요일 배송시간을 기존 15시에서 18시까지 연장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