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부터 접종 예정… 유관 부처·학회와 논의 중60대 이상 고령층 접종 완료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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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62%를 넘겼으며 완전 접종률은 3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백신을 맞지 못한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예방접종도 4분기에 이뤄진다. 당국은 해당 계획을 이달 내 발표할 예정이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부터 196일간 전체 인구 대비 62.6%가 1차 접종을 받았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29만902명 증가한 누적 1940만6809명이다. 전체 인구의 37.2%다.

    백신별 1차 접종자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40만240명, 모더나 2만4607명, 얀센 1만1532명,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1967명이다.

    2차 접종자는 화이자 19만4112명, 모더나 7만7588명, 아스트라제네카 7670명(화이자 교차 접종 1435명 포함) 등이다. 얀센 접종자는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통계에 모두 추가되지만 접종 건수는 1건으로 기록된다.

    예방접종이 가능한 18세 이상 인구만을 대상으로 살펴보면, 1차 접종률은 72.8%이며 접종 완료율은 43.9%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91.3%가 1차 접종을 받았으며 접종 완료자는 85.6%다.

    순차적으로 접종이 진행되는 가운데 아직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접종도 4분기부터 이뤄질 계획이다. 

    이날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브리핑에서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접종은 4분기 계획에 반영할 것이며, 9월 중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접종위)가 18세 이상 접종을 마친 후 4분기부터 접종을 권고함에 따른 조치다. 세부적인 내용은 교육부 등 관계부처, 관련 학회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접종위는 접종 완료 6개월 이후 고위험군을 우선으로 부스터샷을 권고한 바 있다.

    김 반장은 “추가 접종과 관련해서 아직 세부 계획을 검토하는 과정에 있다”며 “접종 시기나 대상 등에 대해선 추후에 계획이 수립된 이후 확정되는 대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