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보이스피싱 2020년 6351건으로 2017년 대비 26배 증가이통 3사 중 보이스피싱에 악용 회선‧대포폰 KT 가장 많아매출 올리려 보이스피싱 방관 의심... 자구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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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정숙 의원실
    무선전화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건수가 3년 사이 26배 급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양정숙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무선 보이스피싱은 2017년 240건에서 2020년 6351건으로 26배 이상 증가했다. 보이스피싱과 대포폰에 이용된 회선을 가장 많이 보유한 통신사는 KT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반적으로 보이스피싱 회선이 증가하는 가운데에서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올해 들어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줄어들었다. KT는 7월 말 현재까지 지난해 수치를 초과했다.

    양 의원은 “통신 3사는 통신 트래픽을 많이 유발할수록 매출이 올라가는 구조이다 보니 보이스피싱 회선 관리를 소홀히 취급할 수 있다”며 “올해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된 만큼 보이스피싱 회선 관리에 강력히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보이스피싱에 주로 이용되는 대포폰 적발 건수도 KT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 의원은 “올 7월부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보이스피싱에 사용한 회선 이용을 정지할 수 있도록 통신 3사 이용약관이 개정됐다”며 “실질적 효과를 거둬 국민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정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