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민원 처리 시간 단축…당국 업무 부담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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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이 보험 민원 일부를 보험협회 쪽으로 이관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 답변을 내놨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체 금융 민원의 60%가 보험업 쪽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단순 질의성 또는 건의성 민원에 대해서만 협회에 넘기는 것이 어떠냐"고 고 위원장에게 물었다.
분쟁성 민원을 제외한 일부 민원을 협회에 넘기면 소비자들의 민원 처리 시간, 금융당국의 업무 부담 등이 줄어들 것으로 진단했다.
고 위원장은 "보험협회가 단순 민원을 해결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고 답했다.
보험협회가 보험사들의 이익단체이기 때문에 이를 반대하는 의견에 대해선 "보험협회가 민원처리에 있어 공정성과 객관성을 갖춰 소비자들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금융위에서 고민을 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