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모바일 신작 '이모탈-진열혈강호' 출격라인게임즈 '언디셈버', 베스파 '킹스레이드 시즌2' 예정국내 비롯 대만, 태국 등 동남아 시장 공략 박차
  • ▲ 엠게임 이모탈 ⓒ엠게임
    ▲ 엠게임 이모탈 ⓒ엠게임
    올해 상반기는 그야말로 게임업계 춘추전국시대였다. 대형 업체들이 대작 게임을 선보이면서 굳건했던 구글 매출 순위에도 변화가 찾아왔던 시기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6월 출시한 신작 모바일게임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경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형제를 밀어내고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토했다. 현재도 굳건하게 매출 1위의 왕좌를 지켜내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트릭스터M’과 ‘블레이드&소울2’를 연달아 선보이며 기존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신작 모바일 게임을 줄줄이 내놨다. 넷마블도 올해 최고 기대작 ‘제2의 나라’를 출시하며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잠깐 차지하기도 했다. 

    대형 게임사들의 잇따른 신작 출시로 올 상반기 게임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대적으로 잠잠했던 중견 게임사들 역시 숨 고르기를 마치고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움직일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게임 개발 명가 엠게임은 4분기 모바일 신작 '이모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모탈은 전략 시뮬레이션과 전쟁·건설·수집 요소가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역할수행게임(RPG)다. 강력한 군대를 양성해 던전 탐험과 다양한 퀘스트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진행된 원스토어 베타테스트에서 영웅 조합을 통한 전략적인 전투, 짜릿한 길드 쟁탈전 등이 호평을 받았다. 엠게임은 ‘이모탈’을 4분기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인도네이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지역에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내년 출시하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진열혈강호는 PC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의 그래픽과 게임성을 계승해 진화시킨 모바일 게임이다. 귀여운 5등신 캐릭터와 화사한 배경, 화려하고 아름다운 무공과 짜릿한 타격감이 특징이다.엠게임은 지난해 9월 동남아시아 대표 게임회사 아시아소프트와 '진열혈강호'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태국에서 먼저 출시했다.

    라인게임즈도 신작 담금질에 한창이다. 핵앤슬래시의 재미를 강조한 신작 ‘언디셈버’의 UBT(Un Boxing Test) 사전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언디셈버’는 모바일과 PC에서 즐길 수 있는 멀티플랫폼 모바일 게임으로 라인게임즈가 모처럼 선보이는 신작이다. 클래스 구분 없이 특성과 아이템, 스킬 조합 콘텐츠와 함께 아이템 파밍과 각각 다른 방식으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스킬 시스템을 제공한다. ‘언디셈버’는 올해 4분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스파는 대표작 ‘킹스레이드’를 재정비한 ‘킹스레이드 시즌2’로 반전을 노린다. 전작 ‘킹스레이드’가 전 세계 150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실적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요 매출원인만큼 그 뒤를 이을 ‘킹스레이드 시즌2’의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킹스레이드 시즌2’는 업그레이드된 그래픽과 스토리로 게임이 전면 재정비된 모습으로 4분기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중견 게임업체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대형 게임사들이 신작 출시를 하며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제는 허리 역할을 할 중견 게임사들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는 모양새”라며, “신작 소식이 뜸했던 엠게임, 라인게임즈, 베스파 등이 서서히 기대작을 공개하면서 국내 게임 업계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4분기는 중견 게임사들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