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기준 가계대출 잔액, 전년말比 3.8% 늘어중소형 보험사까지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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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파장이 보험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신규 주택담보대출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당국과 보험업계가 협의한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치인 4.1%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고있다.삼성화재의 올해 6월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15조 9011억원으로 전년 말(15조 3230억원) 대비 3.8% 늘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신규 주담대 대출을 중단했으며, 기간을 언제까지로 할지는 아직 미정인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DB손해보험은 지난달 1일부터 신용대출 신규 영업을 연말까지 중단키로 했다.
KB손해보험도 주식매입자금 대출을 중단했으며, 삼성생명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상한선을 60%에서 1금융권 수준인 40%대로 낮춘바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은행권 대출 중단 사태의 풍선효과로 보험사에 신규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보험업계도 대출중단 움직임이 확산되는 모양새"라며 "대형 보험사에 이어 중소형 보험사들까지 대출 중단 도미노 현상이 앞으로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