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소기업 수출동향 결과반도체 48.2%↑-철강판 44.6%↑-합성수지 44.4%↑11개월 연속 수출증가…1~9월 누계 853억달러 넘어
  • ▲ 2019년 3분기이후 중소기업 수출동향 ⓒ중기부 자료
    ▲ 2019년 3분기이후 중소기업 수출동향 ⓒ중기부 자료
    올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288억달러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종전 최고치 였던 2017년 3분기 269억달러를 넘어섰고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13.2% 증가한 수치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3.2% 증가한 288억달러로 3분기 기준 역대최고치를 나타냈다.

    1분기와 2분기에도 분기별 수출 역대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3분기도 최고치를 경신하며 올해 중기수출은 호조를 보였고, 월별 수출도 작년 11월부터 11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품목별 반도체·반도체제조용장비, 철강판, 합성수지의 3분기 수출이 큰폭으로 늘었다.

    수출단가 상승세와 중화권수주 급증으로 반도체는 8억7000만달러의 수출액을 나타내며 48.2% 증가했다.

    반도체 제조용장비도 대만, 미국 등의 공격적인 공장투자 증설에 따라 장비수요가 급증해 10억900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 47.7% 늘었다.

    원자재 가격상승과 멕시코, 태국등의 건설경기 회복으로 철강판은 8억5000만달러(44.6%↑)의 역대 분기 최대실적을 보였다.

    10억1000만달러(44.4%↑)의 수출액을 기록한 합성수지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출단가 상승, 위생용품, 포장용기 등 비대면 관련제품 수요지속에 따라 2014년 4분기 이후 최고실적으로 나타냈다.

    3분기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은 반도체제조용장비 수출 증가 등으로 1위를 유지했지만 화장품 수요 감소로 3분기에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태국과 대만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수출액을 보면 중국 62억7000만달러(7.2%↑), 미국 38억8000만달러(16.1%↑), 베트남 27억3000만달러(9.5%↑), 대만 8억2000만달러(26.9%↑), 태국이 6억5000만달러(29.5%↑)를 나타내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오기웅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화장품, 의류뿐만 아니라 최근 음향기기의 중국·미국 온라인 수출이 크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4분기까지 1000억달러를 돌파하고 사상 최고실적을 달성할수 있도록 수출 성장단계별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중기수출 지원을 위해 물류애로, 부품공급 차질, 원자재 가격상승 등 위협요인을 예의주시하며 수출저변 확대 및 온라인 수출지원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