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이용 급증, 4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60만 기록"
  • 삼성증권은 간편투자앱 오늘의 투자(오투)를 통해 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고객이 청약 첫 날에만 5만명이 몰렸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최근 주식시장에 새로운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20~30세대가 61%를 차지하는 등 간편투자앱을 활용한 MZ세대의 공모주 투자 바람이 거센 모습이다.

    오투는 공모주 청약 시 몇번의 클릭만으로도 손쉽게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공모주 용어부터 배정 방식, 관련 규정까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돼 있어 초보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해당 앱은 '바로투자', '팔기', '공모주 청약하러 가기' 등 쉽고 직관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이같은 장점으로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60만건을 기록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투 투자자 중 57%는 MZ세대, 계좌를 개설한 지 1년 미만인 고객이 67.4%, 잔고 1000만원 미만의 소액투자자가 93%에 달한다.

    이용 고객의 인당 월 평균 사용시간은 620분가량으로,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메뉴는 '오늘의 주식'이다. 

    보유주식과 관심주식의 현재가는 물론 AI 알고리즘이 투자자의 주식거래 패턴을 분석해 투자자가 관심을 가질만한 주식, 수익률 상위 고객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등 주식 투자에 참고할 수 있는 종목 정보를 제공한다. 본인의 관심 종목뿐만 아니라 빅테이터에 기반한 높은 가치의 투자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

    또한 국내주식, 해외주식 주문 화면이 따로 있는 대다수의 증권사 앱과 달리 오투는 한 화면에서 국내외 주식 주문이 가능하다.

    '추천상품' 메뉴 이용 빈도도 높다. 단순한 금융상품의 나열이 아닌 테마∙트렌드에 기반한 소수의 핵심상품만 골라 투자자에게 제공해 투자의 방향을 정하기 힘든 초보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줄여준다.

    오투가 추천한 펀드의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0.9%로 전체 공모펀드 대비 2.0%포인트 높다.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은 대표적인 펀드로는 삼성언택트코리아, AB미국그로스, KTB공모주하이일드, 키움글로벌구독경제, 삼성중국본토중소형 등이 있다.

    일부 간편투자앱이 제한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반해 오투는 자금이체부터 국내주식, ETF, 해외주식, ELS, 채권, 펀드, 공모주 청약까지 기본적인 투자와 관련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이용고객 대상 설문에서 23%에 달하는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증권투자앱에서 오투로 완전히 옮겨왔다고 응답했다.

    이승호 디지털부문장 부사장은 "기존 증권사 MTS가 많은 상품을 전시해 판매하는 백화점이나 할인점이라면 간편투자앱은 투자자들이 편하게 최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가가 선별한 핵심상품과 편리한 거래기능을 압축해 제공하는 편집숍"이라며 "디지털 투자시장에 대거 유입된 초보투자자가 가장 적은 노력으로 최고의 투자효과를 볼 수 있도록 간편투자앱의 기능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