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삼바 위탁생산 모더나 물량 금주 국내 공급… 243.5만회분

전날 식약처 긴급사용승인, 전체 초도물량 투입 결정정부 “접종계획 고려해 위탁생산분 지속적 확대 도입 예정”국내 첫 mRNA 백신 생산… 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 출발점

입력 2021-10-26 15:41 | 수정 2021-10-26 15:41

▲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가 국내에서 위탁생산한 모더나 백신 초도생산물량(PPQ) 243만5000회분이 이번 주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해당 물량은 4분기 신규 및 2차 접종, 고위험군 대상 부스터샷(추가 접종)에 활용된다. 

26일 범정부 백신도입 TF는 삼바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이 전날 긴급사용승인됐고 이를 기반으로 초도생산물량 전체가 국내에 공급된다고 밝혔다. 

이날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올해 5월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순방을 한 것을 계기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사 간 백신 위탁생산 계약이 체결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공급의 안정성과 유통의 효율성을 위해 국내 생산 백신의 국내 공급 필요성에 대해 우리 정부와 모더나사는 공감대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협의했다”고 언급했다. 

삼바에서 생산한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서 쓰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승인이 필요한데, 전날 식약처는 전날 이 인증과 함께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내렸다. 

식약처가 질병청의 신청에 따라 전날 긴급사용승인한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은 총 243만5000회분이다. 해당 물량은 모두 국내용으로 도입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정부가 모더나사와 직접 계약해 확보한 물량 4000만회분 중 일부다.

정은영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백신도입사무국장은 “백신 공급의 안정성 확보와 유통의 효율성 측면에서 위탁생산 물량의 국내 도입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모더나도 이 부분에 공감하고 있다”며 “이후 물량도 접종계획 등을 고려하며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연합뉴스

◆ 국내 첫 mRNA 백신 생산에 의미

삼바의 모더나 백신 생산은 국내에서 첫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생산 사례로 기록된다.

국내에서 접종이 이뤄진 모더나 백신은 해외에서 제조한 제품이었는데, 조만간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mRNA 백신을 국내에서 맞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제출자료를 심사하면서 실태조사팀을 구성해 지난달 22∼25일 제조소 현장을 찾아 적합한 품질의 백신을 일관되게 생산할 수 있는 시설과 관리체계를 갖췄는지 파악했다”고 밝혔다.

특히 열에 쉽게 파괴되는 mRNA 백신의 특성을 감안해 원액 혼합조제부터 충전, 밀봉까지 전(全) 공정에서 무균상태 유지 등과 같은 제반 관리상황을 면밀하고 철저하게 평가해 승인했다는 설명이다.

삼바의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을 계기로 국내에 안정적 백신 생산기반을 만들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류 총괄조정관은 “(이번 위탁생산분 도입은) 국내에서 생산한 백신을 우리 국민이 접종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협력한 성과”라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전 세계 백신 공급에 기여하는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근빈 기자 ray@newdailybiz.co.kr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자동차

크리에이티비티

금융·산업

IT·과학

오피니언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