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인도네시아 출장 마치고 귀국"유럽서 전기차 판매 늘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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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내년 초쯤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27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정 회장은 3주간의 해외 출장 일정을 마치고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정 회장은 이달 초 인천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후 해외 현장 점검을 위해 미국과 유럽, 인도네시아를 차례로 방문했다.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만나 현지 전기차 생태계 구축 지원을 약속했다.정 회장은 향후 유럽 시장 등에서 전기차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그는 이날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럽 시장은) 사업 관련해서 보고 왔다"며 "저희 차가 그래도 판매되고 있는데 전기차 판매를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해 현대차와 기아의 3분기 생산과 판매가 감소한 것에 대해선 "반도체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성과가 기대한 것보다는 못 나왔다"며 "내년 초, 1분기가 돼야 완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