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한국형 위드 코로나 도입통신, 포털, 게임업계 현행 재택근무 유지공유오피스, 원격근무 등 포스트 코로나 '이상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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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가운데, 국내 ICT 업계에 미치는 파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시대에 대비한 재택근무 중심의 '스마트 오피스'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비대면 중심의 현행 업무 방식을 지속할 전망이다. 이들 업체는 화상회의, 그룹통화, 비대면 업무 솔루션, 공유 오피스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SK텔레콤은 지난해 2월부터 필수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 재택근무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KT는 재택근무 비중을 각각 20∼30% 수준으로 조정했으며, LG유플러스도 전 직원의 70%를 재택근무로 돌리는 순환근무를 시행 중이다.SK텔레콤은 'T전화∙T그룹통화'를 적극 활용 중이며, 협업 툴 '팀즈' 등을 통해 스마트 워크를 구현하고 있다. KT도 2009년 구축한 'KT 화상회의' 시스템과 영상통화 서비스 '나를(narle)'을 활용해 직원들과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중소기업 전용 스마트 워크 솔루션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 업계 역시 연말까지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네이버와 주요 계열사는 연말까지는 원격근무를 유지하고, 카카오는 업무상 필요할 경우 출근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해 초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이후부터 자사의 원격근무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 중이다. 네이버는 모바일 협업서비스 '라인웍스'를, 카카오는 업무 협업 툴 '카카오워크'를 전사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등 주요 게임 업체도 기존의 재택근무 체제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넥슨은 기존 재택근무 체제에서 '3+2 근무(3일 출근, 2일 재택근무)'로 단계적 전환을 시행한다. 넷마블도 주 3일 출근 체제로 전환하지만, 향후 대응은 사내 '코로나19 TFT'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달까지는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코로나 사태 추이를 보겠다는 입장이다. 펄어비스·카카오게임즈·위메이드·컴투스 등도 기존의 비대면 업무 방식을 이어나간다.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발표에도 ICT 업계의 근무 방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재택근무 중심의 디지털 워크를 지속,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