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부진 털고 1위 재탈환스페셜 트림 '르블랑' 반등 이끌어5년 연속 1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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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형 그랜저' ⓒ현대자동차
대중적인 '국민차'로 꼽히는 현대자동차의 그랜저가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 1위를 차지했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랜저는 지난 10월 9448대가 판매도며 국내 승용차 판매 1위에 올랐다.이에 따라 '5년 연속 판매 1위' 대기록 수립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그랜저는 지난 7월 5247대 팔리는 데 그치며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10위까지 추락했다. 이후 3개월간 극심한 판매 부진에 시달렸다.8월 판매는 3685대에 그치며 기아 스포티지, 카니발, K5, 쏘렌토에 밀리기도 했다. 9월에는 이보다 적은 3216대까지 줄었다. 그러나 10월 들어서면서 반전에 성공한 상황이다.이 같은 반등은 지난달 구매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선택한 스페셜 트림 '르블랑(Le Blanc)'이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는 K8 공세가 거세지던 지난 5월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향상한 2021년형 그랜저를 내놨다. 특히 신규 인테리어 컬러와 소비자 선호 사양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이를 통해 5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 수립도 가능할 전망이다.올 1~10월 판매대수는 7만4426대로 2위 카니발(6만4489대), 3위 쏘렌토(5만9470대)와 격차가 크다. 그랜저는 2016년 11월 6세대가 출시된 뒤 '국가대표 준중형 세단'에서 '국민차'로 위상이 커졌다. 2017~2019년 국내 승용차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년 전인 2019년 11월 나온 6세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도 2020~2021년 순위를 계승했다.그랜저는 지난해 총 14만5436대가 팔리면서 '4년 연속' 1위 자리를 가져갔다. 아반떼, 쏘나타 뒤를 이어 국민차 반열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