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술력 인정안정적 수요처 확보전기차 배터리 공간 활용… 수소차 생산 비용 절감
  • 일진하이솔루스가 BMW와 모빌리티 동맹을 맺었다.

    양사는 기술협력을 통해 향후 3년 동안 압축 수소 저장시스템을 개발한다. 

    개발에 성공할 경우 일진은 BMW라는 안정적 수요처를, BMW는 미래 모빌리티로 전환에 필수적인 압축 수소 저장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차와 전기차 간 생산 플랫폼 공유를 목표로 기존 전기차 하부에 위치한 배터리 탑재 공간에 맞는 평평한 모양의 타입4 수소저장시스템을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차세대 수소저장시스템은 고출력을 낼 수 있는 길고 가는 모양의 수소실린더부터 이들을 수직 병렬로 촘촘하게 연결하는 모듈에 이르기까지 고난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는 "이번 협업은 당사 수소저장기술력을 글로벌 브랜드들이 인정하고 있는 한 사례"라며 "그간 차세대 수소저장시스템 개발을 내부적으로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기존 전기차 생산 라인을 활용해 수소차 양산이 가능함에 따라 수소차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