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MRI영상 융합, 의심 병변 부위 표적 정해 조직 추출암 진단 정확도 약 10% 개선 및 조직검사 재검 확률 낮춰 환자 고통 경감도
  • ▲ '에스퓨전(S-Fusion™)'기능이 탑재된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삼성메디슨
    ▲ '에스퓨전(S-Fusion™)'기능이 탑재된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삼성메디슨
    삼성메디슨은 '에스퓨전(S-Fusion™)'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인정하는 신의료기술에 등재된 이후 처음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에스퓨전을 활용한 조직검사 시술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에스퓨전은 초음파·MRI 융합 전립선 표적 조직검사의 정확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삼성메디슨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로, 해당 조직검사는 초음파와 MRI영상을 같이 보면서 의심 병변 부위를 표적으로 정하여 조직을 추출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 방법은 MRI를 같이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암 진단 정확도를 약 10% 개선하고 조직검사 재검 확률을 낮춰 환자들의 고통을 경감시켜주는 장점이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황성일 교수가 시행한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결과에 따르면 에스퓨전을 사용하는 경우 MRI 전립선 영상의 형태 보정 없이 표적 조직검사를 했을 때에 비해 초음파·MRI 영상 정합 오차가 평균 5.32mm에서 2.11mm로 60% 감소해 검사 정확도를 높일 수 있었다.

    에스퓨전은 올해 5월 신의료기술인 '초음파·MRI 융합장치 유도하 전립선 표적 조직검사'와 동등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