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위기 대리운전업계 반색밤 12시~새벽 2시 호출 증가세클럽 개장, 한강공원 음주 허용 반색
  • ▲ 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호프 밀집지역이 맥주를 즐기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 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호프 밀집지역이 맥주를 즐기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자 대리운전 역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대리운전업계는 그간 거리두기 4단계가 이어지면서 고사위기에 내몰렸다. 오후6시 이후 3인 이상 금지는 치명타였다.

    대리운전 시장에 진출했던 타다는 영업 부진으로 결국 철수를 결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되자 다시 대리 콜이 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대리운전 콜은 위드코로나 시행 이후 시간대별 비중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24시 이후 심야 호출이 다른 시간 대비 부쩍 증가했다.

    10월25~28일의 경우 20~22시와 22~24시 구간이 전체 호출의 81.8%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주의 경우 이 시간대 호출은 9.7% 가량  하락했다.

    반면 자정 이후 호출은 9.4% 증가했다.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호출비중은 14.4%에 달했다.

    사실상 폐쇄 상태였던 유흥시설들이 밤 늦게까지 영업이 가능해진게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한 대리운전기사는 "예전에는 콜이 없어 밤 10시 정도면 집에 들어갔으나, 요새는 새벽에도 콜이 많아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도 대부분 클럽이 운영을 재개한 강남과 홍대 일대의 콜이 증가세다.

    8일부터는 한강공원에서도 야간 음주가 허용대 대리운전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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