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영업익 1조2506억원·당기순익 9930억원 기록
  •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누적영업이익(연결 재무제표 기준)은 1조2506억원을 기록해 업계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3분기까지 순이익은 99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4.6% 늘었다.

    3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은 397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6% 감소했고, 당기순익은 3408억원으로 전기 대비 0.8% 줄었다. 

    연결 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10조4900억원이며, ROE는 13.16%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운용손익 및 해외법인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투자와 글로벌 양축의 비즈니스 전략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실적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세부적으로는, 위탁매매수수료 수익과 기업금융수수료 수익이 1885억원, 921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4.1%, 0.8% 소폭 감소했지만 금융상품판매 수수료와 이자 수익이 각각 670억원, 10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운용 수익은 399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3.8% 증가하며 전체 수익 증가에 기여했다.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크래프톤, 현대중공업 등 대형 IPO딜 수행 및 인수주선 부문 수수료 수익 등의 증가로 전체 IB 부문은 1135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해외법인은 3분기 만에 2037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2010억원) 실적을 넘어섰다. 

    회사 관계자는 “증권 업황의 피크아웃 우려가 일부 있으나 미래에셋은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다변화된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실적과 안정적인 수익구조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주주환원 정책 또한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