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째주 60대 위중증 환자 비율 82.1% 요양병원 등 고위험·취약시설 추가 접종율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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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주간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위중증 환자 비율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들 중 예방접종 미완료자는 8%로 낮은 수준이지만 대부분 접종효과가 감소한 만큼 추가 접종이 권고되고 있다.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95명으로 전일 471명보다 24명 늘었다. 사망자는 2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137명(치명률 0.79%)으로 집계됐다.최근 일주일간(11월7~13일)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일평균 재원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447명으로 전주 대비(전주 365명) 82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는 127명(전주 126)으로 전주와 유사한 수준이다.연령군별 위중증 환자 수는 60대 이상 367명(82.1%), 40~50대 62명(13.9%), 30대 이하 18명(4.0%)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60대 이상 연령대에서 위중증 환자 비율이 5주 연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64.7%(10월2주)→71.4%(10월3주)→74.2%(10월4주)→79.2%(11월1주)→82.1%(11월2주) 등이다.사망자 수는 60대 이상이 123명(96.9%)으로 가장 많았고, 40~50대가 4명(3.1%)이다.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위중증 환자가 집중 발생하고 있고,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60세 이상 코로나19 발생은 10월 1째주 2288명에서 11월 1째주에 4434명으로 증가했으며, 위중증환자와 사망자도 동반해서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60세 이상 연령층 중에서 예방접종 미완료자는 8% 수준으로 매우 낮지만 10월 3일부터 11월 6일까지 전체 사망자 452명을 분석한 결과 61.7%를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60대 이상 고령층의 위중증, 사망은 주로 요양병원 등 고위험·취약시설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시설 관련 추가 접종율은 아직 낮은 실정이다.이에 방역 당국은 요양병원·시설, 의료기관, 감염취약시설 추가 접종을 신속히 시행하고 지자체에서는 대상 시설 접종일정 확인 및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수도권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PCR 검사는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하고 해당 시설에 대한 중수본·지자체 합동 방역 수칙 현장 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이 단장은 “60세 이상 미접종자분들의 접종 참여와 추가접종을 다시 한번 적극적으로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