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높은 ‘아세트아미노펜’-항염효과 좋은 ‘이부브로펜’ 체중에 따른 복용량 중요… 교차 복용 주의
  • 코로나19와 함께 공존하면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위드 코로나’ 시대가 됐지만 여전히 꺾이지 않는 확산세는 우리를 불안감에 휩싸이게 합니다. 

    작년과 올해만큼 사람들이 ‘체온’과 ‘발열’에 이렇게 민감했던 적이 있을까요? 아마도 종식이 되지 않는 이상, 한동안은 계속 신경이 쓰일 부분 중 하나겠죠. 

    심지어는 접종 후 발열 문제로 인해 약국에서는 ‘타이레놀’ 품귀현상이 일어났고 차라리 타이레놀이라는 상품명을 쓰지 말라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특히 해열제는 우리 아이들이 아플 때 덜 힘들어하고 편안하게 생활을 할 수 있게 열을 잡아주고 그 사이에 체력을 회복시켜 병을 빨리 낫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빨간색 챔프시럽. 세토펜 등), 이부프로펜(부루펜. 파란색 챔프시럽 등), 덱시부프로펜(맥시부펜, 덱시탑 등)으로 좁혀집니다. 어떤 상황에 어떤 해열제를 쓰는 것이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 안전성이 높은 아세트아미노펜

    아세트아미노펜은 예전부터 사용해 왔기 때문에 어린 영아들뿐만 아니라 임산부도 먹을수 있을 정도로 안정성이 높습니다. 

    다만 항염효과가 부루펜보다는 적어 때로는 염증반응을 같이 줄여주어야 하는 경우는 조금 효과가 덜 나타날수 있습니다. 

    많은 양을 먹었을때는 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만 그 정도면 아이가 배가 더 부를테니 너무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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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열과 항염증 반응이 좋은 부루펜

    부루펜 계열은​ 해열과 항염증 반응에 효과가 좋아 편도염 같은 증상 등으로 열이 나는 경우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심장이나 콩팥쪽의 기능에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의사 선생님과의 진료 후에 복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교차 복용에 주의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비슷한 사촌정도의 계열의 약물입니다. 만약 열이 너무 많이 나서 급한 마음에 해열제를 교차 복용하실 때 이 두 가지를 번갈아서 먹이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타이레놀과 부루펜 계열의 해열제를 번갈아 먹이는 경우도 있는데 원칙적으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만약 열성경련을 자주 하거나 39도 아래로 아예 열이 안떨어지는 경우는 교차복용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연령과 체중에 맞는 해열제 선택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은 6개월 이상에서는 먹일 수 있고, 아세트아미노펜은 6개월 이하에서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습니다.
    해열제 용량은 체중으로 따져요. 

    아이들의 해열제 용량에 있어 기억하셔야 할 점은 영유아는 나이에 따라 먹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체중에 따라 해열제 복용량 기준치가 다르다는 점이니 꼭 유의하세요. 

    ​해열제는 일반적으로 1가지만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며 복용 간격은 보통 4~8시간인데 열이 안 떨어진다고 계속 먹이면 하루 복용량을 넘길 수도 있으니 횟수를 체크하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