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년생 최수연 책임리더 CEO 내정, 내년 3월 최종 선임M&A 및 투자 책임자인 김남선 책임리더 CFO 내정자 발탁두 내정자 중심의 NAVER Transition TF 가동글로벌 경영 및 새로운 조직문화 구축 가속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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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차기 대표이사(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내정을 마무리했다. 새 사령탑을 젊은 글로벌 전문가로 채우면서 경영쇄신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네이버는 17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 사업 지원 책임자인 최수연 책임리더를 CEO 내정자로 승인했다. 사업개발과 투자 및 M&A를 맡고 있는 김남선 책임리더는 CFO 내정자로 선임했다.최 내정자는 1981년생으로, 2005년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를 졸업하고 NHN(옛 네이버) 홍보마케팅 팀으로 입사했다. 이후 2010년 로스쿨에 진학해 변호사 자격증을 딴 뒤 법무법인 율촌에서 M&A(인수⋅합병) 업무를 담당하다 2019년 네이버로 돌아왔다.이사회는 최 내정자의 다양한 국내외 사업 전반을 지원하며 보여준 문제해결 능력, 회사의 글로벌 사업 전략 및 해당 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갖춘 점을 높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회사에 대한 안팎의 균형잡힌 시각을 견지하며 장기적인 변화를 도모할 수 있는 후보자라고 판단했다. 최 내정자는 내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 승인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차기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차기 CFO로 내정된 김남선 책임리더는 글로벌 금융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지난해 네이버에 합류한 이후 왓패드 인수, 이마트·신세계와 지분 교환 등의 빅딜을 주도해 왔다. 이사회는 김 내정자가 글로벌 경영 체계를 탄탄히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네이버의 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적임자라 판단했다.두 내정자는 ‘NAVER Transition TF’를 가동해, 글로벌 경영 본격화 및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 구축과 조직체계 개편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을 장점으로 국내외 파트너들과의 시너지 형성, 사업간 협력과 전략적 포트폴리오 재편, 신규 사업에 대한 인큐베이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아울러 두 내정자와 리더들은 ▲주요 사업들이 글로벌에서도 사회적 책임과 법적 의무를 다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 ▲ 선제적인 기술·인력 투자를 통해 글로벌로 성장해나갈 신규 사업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한성숙 대표를 포함한 기존 경영진은 내년 3월 임기까지 업무 인수인계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