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대표 제품 9.9%~25% 인상서민 술 막걸리도 가격 인상 행렬 동참국순당 “쌀 가격 인상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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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순당이 12월부터 막걸리 가격을 최대 25%까지 인상한다. 출고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음식점 등에서 판매되는 막걸리 가격은 5000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순당은 ‘국순당 막걸리 쌀(국산쌀)’ 등의 제품 가격을 9.9%에서 최대 25%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상안이 적용되는 시기는 다음 달부터다.

    대표 제품인 국순당 막걸리 쌀(국산쌀) 750㎖ 공급가는 1040원에서 1300원으로 25.0% 오른다. 세금을 포함한 출고가는 1430원이 된다.

    국순당막걸리 쌀 캔(국산쌀) 350㎖ 공급가는 740원에서 840원으로 13.5% 인상되며 출고가는 924원이다. 국순당 쌀 바나나 750㎖와 국순당 쌀 복숭아 750㎖ 공급가는 1310원에서 1440원으로 9.9% 올라 출고가는 1584원이 된다.

    국순당 아이싱 자몽 350㎖ 공급가격은 830원에서 940원으로 13.3% 올라 출고가가 1034원이 된다.

    출고 가격이 오름에 따라 소비자 체감 가격도 덩달아 오를 전망이다. 출고가격 인상에 따라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등에서는 소비자가가 100~300원 가량 오르게 된다.

    음식점 등에서 판매되는 가격 인상 폭은 더욱 크다. 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주류의 경우 소매가격의 2.5배 이상 외식판매가격을 보였다. 출고가 인상이 반영될 경우 음식점 막걸리 가격은 현재 평균 4000원에서 5000원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국순당 관계자는 “국산 쌀 가격 인상과 원부자재 가격 인상에 따라 부득이하게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